GIF 용량 줄이는 법, 무엇을 줄여야 가장 많이 줄어들까
움짤을 올리려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는 말이 나오면 무엇을 줄여야 할지 막막합니다. GIF 용량을 정하는 것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가로 크기, 초당 장면 수(부드러움), 길이, 형식입니다. 같은 장면으로 하나씩 바꿔 가며 직접 만들어 보고 크기를 쟀습니다.
예시는 Blender 재단의 공개 애니메이션 Big Buck Bunny(CC BY 3.0)의 1080p 장면 3초를 GIF 만들기와 같은 설정으로 만든 결과입니다. 영상마다 숫자는 다르지만, 무엇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비슷합니다.
가로 크기: 가장 크게 줄어든다
| 가로 크기 | 용량 (12장/초, 3초) |
|---|---|
| 640px | 5.9MB |
| 480px | 3.3MB |
| 320px | 1.4MB |
가로를 절반으로 줄이면 세로도 절반이 되어 그림 면적은 4분의 1이 됩니다. 그래서 640px에서 320px로 줄이면 용량이 4분의 1 가까이 줄어듭니다. 휴대폰 대화창에서 보는 움짤은 320~480px이면 충분히 선명합니다. 용량을 줄일 때 가장 먼저 낮출 것은 가로 크기입니다.
초당 장면 수: 줄인 만큼 줄어든다
| 초당 장면 수 | 용량 (480px, 3초) |
|---|---|
| 15장 | 3.9MB |
| 12장 | 3.3MB |
| 10장 | 2.8MB |
GIF는 장면을 한 장씩 저장하므로 장면 수를 줄인 만큼 용량이 줄어듭니다. 15장에서 10장으로 줄이면 약 30% 작아집니다. 사람 움직임은 10~12장이면 자연스럽고, 빠른 동작이 많으면 12~15장이 좋습니다. 5장 밑으로 내리면 움짤보다 슬라이드쇼처럼 보입니다.
길이: 늘린 만큼 커진다
| 길이 | 용량 (480px, 12장/초) |
|---|---|
| 3초 | 3.3MB |
| 6초 | 6.5MB |
| 9초 | 9.7MB |
길이는 용량과 거의 정비례합니다. 9초짜리를 3초로 줄이면 용량도 3분의 1이 됩니다. 움짤의 재미는 대부분 한두 순간에 있으니, 그 순간만 남기는 것이 화질을 지키면서 용량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형식: GIF 대신 WebP나 MP4
| 형식 | 용량 (480px, 12장/초, 3초) |
|---|---|
| GIF | 3.3MB |
| WebP | 0.86MB |
| MP4 | 0.08MB |
같은 장면이라도 형식만 바꾸면 크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GIF는 한 장면에 256색까지만 쓸 수 있고 압축 방식도 오래되어 가장 큽니다. WebP는 GIF의 4분의 1 정도이고, MP4는 수십 분의 1입니다. 다만 올리는 곳에 따라 WebP를 못 받거나, MP4는 움짤이 아니라 영상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형식별 차이는 GIF, WebP, MP4 움짤은 무엇이 다를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장면 내용도 용량을 바꾼다
같은 크기와 길이라도 장면에 따라 용량이 다릅니다.
- 움직임이 적고 배경이 고정된 장면은 작습니다. 바뀐 부분만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 카메라가 흔들리거나, 나뭇잎·물결처럼 자잘한 움직임이 많은 장면은 큽니다.
- 색이 많고 부드럽게 바뀌는 장면(노을, 그러데이션)은 크고, 색 띠가 생기기도 합니다.
삼각대에 놓고 찍은 듯한 장면을 고르면 같은 설정에서도 훨씬 작아집니다.
정해진 용량에 맞추고 싶다면
카카오톡이나 X처럼 올릴 곳이 정해져 있다면 일일이 바꿔 볼 필요가 없습니다. GIF 만들기에서 움짤을 만든 뒤 올릴 곳 맞추기에서 올릴 곳을 고르면, 지금 결과가 그곳에 맞는지 알려 주고, 넘치면 가로 크기와 초당 장면 수를 낮춰 맞게 다시 만들어 줍니다. 원하는 용량(MB)을 직접 정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용량을 줄일 때는 길이를 먼저 짧게, 그다음 가로 크기, 그다음 초당 장면 수 순서로 낮추고, 그래도 크면 WebP나 MP4를 생각해 보세요.